2023 개편 IB 물리 분석: 추가된 단원, 빠진 단원, 공부법
옛 교재와 기출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문제 유형이 낯설다면, 과정이 바뀐 지점부터 확인해야 합니다. IB 물리는 2023년 수업, 2025년 첫 시험부터 새 실러버스로 바뀌었습니다. 학생과 학부모님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세 가지, 무엇이 바뀌었는지, 더 어려워졌는지, 공부 방법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.
1. 무엇이 바뀌었나
이전 과정은 SL이 Topic 1-8, HL이 Topic 1-12를 공부하는 구조였습니다. 새 과정은 A부터 E까지 다섯 개의 큰 주제로 묶였습니다.
| 주제 | 세부 단원 |
|---|---|
| A. Space, time and motion | A.1 Kinematics, A.2 Forces and momentum, A.3 Work, energy and power, A.4 Rigid body mechanics, A.5 Galilean and special relativity |
| B. The particulate nature of matter | B.1 Thermal energy transfers, B.2 Greenhouse effect, B.3 Gas laws, B.4 Thermodynamics, B.5 Current and circuits |
| C. Wave behaviour | C.1 Simple harmonic motion, C.2 Wave model, C.3 Wave phenomena, C.4 Standing waves and resonance, C.5 Doppler effect |
| D. Fields | D.1 Gravitational fields, D.2 Electric and magnetic fields, D.3 Motion in electromagnetic fields, D.4 Induction |
| E. Nuclear and quantum physics | E.1 Structure of the atom, E.2 Quantum physics, E.3 Radioactive decay, E.4 Fission, E.5 Fusion and stars |
IB 가이드에는 단원마다 SL·HL 공통 내용인지, 공통 내용에 HL 추가분이 붙는지, HL 전용인지가 구분되어 있습니다. 본인 레벨에 해당하는 범위를 먼저 확인해 두세요.
새로 들어온 단원
- A.4 Rigid Body Mechanics
- A.5 Galilean and Special Relativity
- B.4 Thermodynamics
- E.5 Fusion and Stars
물리를 가르쳐 본 분이라면 익숙한 이름입니다. 대부분 이전 과정의 Option에서 왔습니다.

Option A Relativity의 SL 내용이 A.5로, Option B Engineering Physics의 SL 내용이 A.4와 B.4로, Option D Astrophysics의 SL 내용이 E.5로 옮겨 왔습니다. 내용 대부분이 이전 과정에 있던 것이라 실제로 늘어난 분량은 생각보다 적습니다.
빠진 단원
- 7.3 The Structure of Matter: 입자, 상호작용, Feynman diagram처럼 외울 것이 많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던 단원입니다.
- 9.4 Resolution: 비교적 쉽게 넘어가던 단원이지만, 9단원 Wave와의 연결이 약해 빠진 것으로 봅니다.
- 11.3 Capacitance: 이해가 잘 안 된다는 학생이 많던 고난도 단원입니다. 학생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.
여기에 Option 제도가 통째로 없어졌습니다. Option의 SL 내용만 새 과정에 들어왔고(A.4, A.5, B.4는 HL 전용 단원), HL 심화 내용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. 한 주제를 깊게 파기보다 더 쉬운 개념을 넓게 두루 공부하자는 것이 이번 개편의 방향이라고 저희는 판단합니다.
2. 더 어려워졌나
추가된 단원과 빠진 단원을 저희 물리 강사진이 체감 난이도 점수로 비교했습니다. IB의 공식 지표가 아니라 수업 경험에 기반한 평가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 주세요.
| 추가된 단원 | 점수 | 빠진 단원 | 점수 |
|---|---|---|---|
| A.4 Rigid Body Mechanics | +2 | 7.3 The Structure of Matter | -2 |
| A.5 Galilean and Special Relativity | +2 | 9.4 Resolution | -1 |
| B.4 Thermodynamics | +2 | 11.3 Capacitance | -2 |
| E.5 Fusion and Stars | +1 | Option 전체 | -3 또는 -4 |
| 합계 | +7 | 합계 | -8 또는 -9 |
더하고 빼면 -1에서 -2로, 전체적으로 조금 쉬워졌다고 봅니다.
특히 HL 학생에게 유리한 변화입니다. 빠진 9.4와 11.3은 모두 HL 단원이었고, Option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던 HL 심화 내용도 빠졌습니다. SL과 HL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판단 근거 중 하나로 삼을 만합니다.
3. 공부 방법은 어떻게 바꿔야 하나
빠르게, 여러 번 반복하기
넓게 두루 배우는 과정이 된 만큼, 한 단원을 오래 붙잡기보다 빠르게 훑고 반복하는 방식이 맞습니다. 예전 11.3 Capacitance처럼 이론이 어려워 깊이 파야 했던 단원이 빠졌으니, 전체 범위를 여러 번 돌리는 데 시간을 쓰는 편이 효율적입니다.
새 단원은 실험과 낯선 문제 상황으로
새 단원에서 핵심은 관련 실험과 처음 보는 문제 상황입니다. 새로 들어온 Thermodynamics는 다양한 상황과 실험이 나올 수 있는 단원이라, 주어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점수를 가릅니다. 물리는 문제풀이 비중이 큰 과목이므로, 실험 상황을 이해한 뒤 문제를 풀며 그 상황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.
학교 내신은 진도 순서부터 확인하기
이전 과정에서는 교사가 Topic 순서를 비교적 자유롭게 정해 학교마다 진도가 달랐습니다. 오래 가르쳐 온 선생님은 익숙한 순서를 유지하기 쉽고, 변화에 빠른 학교는 잘 정리된 A-E 순서를 그대로 따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. 어느 쪽이든 학기 초에 학교 진도 순서를 확인하고 예습 범위를 맞추는 것이 내신 관리의 출발점입니다.
정리
새 물리 과정은 낯선 이름의 단원이 많지만 뿌리는 대부분 이전 과정에 있고, 전체 난이도는 조금 낮아졌습니다. 저희는 개편 직후 옥스퍼드(Oxford) 교재로 새 과정 연구를 마쳤고, Hodder 교재와 비교하며 새 단원의 실험과 문제 상황에 맞춘 자체 문제와 풀이 패턴을 정리해 수업에 쓰고 있습니다.
물리 과목 선택이나 SL·HL 고민이 있으시면 상담 문의로 남겨 주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