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학교에서 영어 독서를 강조하는 진짜 이유
단어도 많이 알고 문법도 틀리지 않는데, 영어 글이 전하는 분위기는 잘 잡히지 않는 학생이 있습니다. 국제학교에서 가장 자주 듣는 조언, "책을 많이 읽어라"는 바로 이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.
단어와 문법만의 문제가 아닙니다
책을 읽으면 단어, 문법, 어휘가 늘어납니다. 물론 중요한 부분입니다. 하지만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에는 더 큰 뜻이 있습니다. 한국에서 자란 우리가 모르는 영어권의 '향수', 그 사회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감각과 정서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라는 것입니다.
한국어로 바꿔 생각해 보면
이런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.
-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맡았던 은행 냄새
- 경복궁 정문 앞에 선 수문장과 정문의 장엄함
- 경주 불국사로 떠났던 수학여행
이 짧은 말만 들어도 떠오르는 장면과 기분이 있습니다. 한국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통하는 감각입니다.
영어권 독자에게도 이런 감각이 있습니다. 그리고 영어로 글을 쓰는 사람은 그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. 이 공유된 배경을 모르면 단어는 다 아는데도 글의 분위기와 행간을 놓치게 됩니다.
독서는 그 감각을 쌓는 과정입니다
직접 가 보지 않은 곳, 겪어 보지 않은 일을 책으로 먼저 만나는 것.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이런 배경을 하나씩 채워 가는 일입니다. 그래서 독서의 목적은 단어 암기보다 넓고, 효과도 한두 달 만에 드러나지 않습니다.
국제학교에서 말하는 영어 실력은 단어와 문법에서 끝나지 않습니다. 책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과 감각이 있어야 글을 제대로 읽고,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.
영어 공부 방향이나 수업 방식이 궁금하시면 상담 문의로 남겨 주세요.